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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 조명·항균 손잡이…코로나 인테리어 각광

집안 공기 깨끗하게 유지하는 멸균 순환기도
향후 지속적인 주택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내 살균 제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자외선이 추가된 LED 조명기구, 살균 공기 순환기 등에 대한 수요에 증가했다. [브로안 누톤 살균 공기 순환기 홍보영상 캡처]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내 살균 제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자외선이 추가된 LED 조명기구, 살균 공기 순환기 등에 대한 수요에 증가했다. [브로안 누톤 살균 공기 순환기 홍보영상 캡처]

팬데믹의 종식이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주택 인테리어 업계도 변하고 있다.

즉, 위생을 한층 더 강화한 인테리어에 주택소유주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업체 바이탈 바이오(Vio)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이 집안 위생을 한 단계 높여줄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6명이 넘는 64%는 돈을 더 주고라도 자동화된 청결 기술이 적용된 집을 빌리거나 살겠다고 답했다. 현재 주택 인테리어 시장에 소개된 새로운 소독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주택 관련 제품에 대해 알아본다.

▶살균 LED 조명

바이탈 바이오와 엘루미(ellumi)는 살균 테크놀로지나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살균 조명으로는 자외선(UV)을 방출하는 LED 조명과 UV를 제외한 빛의 파장 박테리아를 조명으로 죽이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UV LED 조명은 자외선을 통해 소독, 살균, 경화 기능을 제공한다. 보통 자외선 LED 조명장치의 살균력은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대장균을 박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업체는 주방 캐비닛 아래 조명에 주로 설치된다고 전했다.

엘루미는 바이탈 바이오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구와 조명 장치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엘루미 측은 인체에 유해한 빛의 파장을 사용한다고 한다. 흔히 자외선은 보라색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것이지 원래 사람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지 않다. 제품으로 캐비닛 밑에 설치하는 제품과 리세스드 조명 제품 2가지가 있다.

▶항균 공기 순환기

일부 주택소유주는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으로 실내 공기 순환시스템 교체도 고려 중이다. 날씨에 따라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작동하면 차거나 따뜻한 공기가 냉난방시스템(HVAC)을 통해 재순환된다. 이 과정에서 바람으로 비말이 멀리 퍼질 우려가 있다. 한국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 시설에서 검체가 채취된 곳이 에어컨의 공기 흡입 부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브로안누톤은 항균성과 살균 LED 조명이 추가된 환기 시스템, 레인지 후드 등을 판매 중이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이 업체의 환기 시스템 판매는 껑충 뛰었다고 한다.

▶문손잡이

이녹스는 항균 코팅이 된 문손잡이를 로우스와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거의 160~190달러 선이. 업체는 은이온(Silver ion) 기술을 적용한 코팅으로 미생물이 표면에 살아남을 수 없고 최대 99%를 살균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다른 문손잡이로는 구리제품도 사용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철 또는 플라스틱 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는 3일 동안 살아남았다. 반면 구리 표면에서는 항균 효과로 인해 4시간 만에 사멸됐다고 전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서서히 없어지겠지만,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바꾸어 놓아서 앞으로도 항균, 살균, 멸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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