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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로 떠난' 호킹 박사…웨스트민스터에 유해 안치

음성 메시지는 블랙홀로

지난 3월 76세를 일기로 타계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사진) 박사의 유해가 15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됐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되는 것은 매우 드문 영광으로 호킹 박사의 유해는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 사이에 묻혔다. 과학자 중에서는 핵물리학의 개척자인 어니스트 러디퍼드가 1937년에, 전자를 발견한 조셉 존 톰슨이 1940년에 안치된 것이 마지막이다.

호킹 박사의 가족과 친구, 세계 100여개 국에서 추첨을 통해 뽑힌 이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2004년 BBC 영화에서 호킹 박사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성서를 낭독했다.

유명 작곡가 반젤리스가 재생장치를 통해 나온 호킹 박사의 음성을 토대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음악은 스페인에 있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위성안테나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블랙홀 '1A 0620-00'으로 보내졌다.



호킹 박사의 딸 루시는 성명에서 "(아버지의) 음성은 평화와 희망, 통합, 지구상에서 함께 조화를 이루고 사는 것에 관한 메시지"라며 "이는 지구에서의 아버지의 존재와 우주를 탐험하고자 하는 그의 정신을 연계하는 아름답고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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