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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가족들과 캠핑서 별보고 왔어요"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5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09/04 19:19

서울대 동문들 노동절 연휴 가족 캠핑 화제

서울대 동문들이 지난 2일 진행된 테메큘라 1일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팔로마 천문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 동문들이 지난 2일 진행된 테메큘라 1일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팔로마 천문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년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시기에 갖게 되는 동문가족 캠핑은 이제 서울대 동문들이 꼭 참석해야 하는 연례행사가 됐습니다."

남가주 서울대 총동문회(회장 강신용)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LA에서 동남쪽으로 80마일 떨어진 테미큘라 지역 한인 운영 엘림유황온천에서 동문가족 캠핑 행사를 가졌다. 동문과 가족 등 17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동문들은 2박3일간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불갈비로 식사를 함께 하면서 뜨거운 우정을 쌓았다.

강신용 회장은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동문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이제는 8년째로 결코 중단할 수 없는 서울대 동문회의 필수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문 선배들에게 맛있는 갈비를 마음껏 대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또 가족들을 동반한 행사로도 캠핑은 최고"라고 덧붙였다.

캠핑 행사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풍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북가주 비숍에서 시작됐다. 텐트 몇 개, 방갈로 몇 곳, 호텔방 몇으로 시작된 행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틀을 잡게 됐고 이제는 많을 때는 250명, 적어도 160명이 참가하게 됐다.

캠핑은 수년간 중가주 비숍에서 진행됐고 북가주 매머드지역에서 치러졌는데 드디어 올해는 LA와 가장 가까운 테미큘라 지역까지 내려온 것이다. 비숍 행사의 경우, 동문회가 버스를 동원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테미큘라의 경우 자가용을 이용해 참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또한 인근 샌디에이고 지부 동문도 초청할 수 있었다.

2박3일의 일정은 이렇다.

첫날은 마치 대학의 MT의 선발대가 움직이듯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오후5시부터 석양을 보면서 갈비가 익어가고 식사 후 회장 인사말 등 간단한 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식사와 시작된 애주가들의 모임이 열렸다. 더불어 도심과 많이 떨어져 있다는 장점을 살려 별관측 행사가 있었다. 주위에 조명을 모두 자제시킨 후 진행된 별관측 행사는 우선 천문망원경으로 토성, 화성, 안드로메다 은하 등을 관측했고 이어서 하늘에서 각종 별자리를 찾았다. 도심에 살면서 한번도 천문망원경을 접해볼 수 없었던 동문들은 물론, 동문 자녀들도 처음으로 금성, 화성을 육안으로 보는 등 늦여름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둘째날은 그동안 동문회를 통해서 조직된 소그룹이 움직였다. 등산반은 인근 산에 하이킹을 나섰다. A조는 14마일 구간을, B조는 6마일 구간을 돌았다. 골프로 단련된 동문들은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 또 최근 수년간 서울대 출신들을 '약골 범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인식을 깬 것으로 유명한 '철벅지'(산악자전거팀)가 정례 라이딩을 가졌다.

나머지 동문들은 가족과 함께 버스를 빌려 인근 지역 1일 관광으로 테미큘라의 명소인 팔로마 천문대, 테미큘라 올드타운, 와이너리를 찾았다.

셋째날은 자유로운 해산. 아침 식사를 하고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거나 골프, 하이킹은 물론 전날 관광을 택하지 않아 와이너리를 방문하지 못한 동문들이 테미큘라를 마지막으로 즐겼다.

이종호 행사준비위원장은 "단과대학별 동문회나 총동문회의 정기 총회와 달리, 3일을 함께 있다보니 동문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진다. 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반응도 좋다"면서 "특히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선후배가 서로 배려하고 도왔다. 준비 과정, 실제 행사 진행 등이 순조로와서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에서 자랑할 만한 모범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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