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주 수소산업 전망 밝다"
한미에너지협회 창립 기념
수소에너지 심포지엄 성황
LA총영사관이 후원하고 한미에너지협회(회장 조셉 김, 이하 KAEA) 주관으로 지난 12일 부에나파크 할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2019 수소 에너지 심포지엄-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한국 및 가주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관련산업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조셉 김 KAEA회장은 "수소 산업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업 및 개인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첫 행사로 한국과 가주의 수소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완중 LA총영사도 "KAEA의 창립을 축하하고 첫 행사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산업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과 가주 수소에너지 산업 현황을 알아볼 수 있게돼 기대된다"며 축사에 나섰다.
이날 '가주 수소연료전지 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가주연료전지협회의 데이비드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량 상용화 첫 로드맵이 발표된 이래 지난 1일 현재 가주에 총 683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이 판매 또는 리스됐으며 버스도 31대가 운행되고 있다. 또한 개발 중인 연료전지트럭과 버스 및 셔틀도 60여건이 넘는다. 수소연료충전소도 40곳이 운영 중이며 24개가 건설 중에 있다"면서 "2030년까지 100만대의 수료연료전지차량과 1000곳의 충전소를 마련하는 수소연료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소비자들에게 무공해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공급과 수요를 위한 시장 시스템을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수소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곽병성 원장은 "에너지원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체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최상위 에너지 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을 반영시키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총 1800대가 생산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오는 2022년에는 8만1000대, 오는 2040년에는 620만대로 늘리고 14곳인 충전소도 2022년 310곳, 2040년 1200곳 이상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원장은 "가주의 수소에너지 관련 지원과 프로그램 등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기 때문에 향후 협력관계를 통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가주연료전지협회, 캘스타트, 사우스코스트대기관리국, 캘스테이트롱비치, 골든게이트무공해해상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 규정과 지원책, 상업화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협찬한 현대차미국법인에서도 친환경차량 사업 소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량 넥소를 전시해 참석자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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