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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6·5 선거 결산] "포터 결선 가면 민주당 위해 돕겠다"

당당한 3위 데이브 민
"한인 정치 참여 늘길"

"최선을 다했다. 자랑스러운 캠페인을 펼쳤다."

'풀뿌리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지만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이브 민(사진)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후 소감이다.

민 후보는 이날 어바인 스펙트럼의 D&B 레스토랑에서 '일렉션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선거 캠프 참모들과 별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그는 미미 월터스 현 의원(공화), 케이티 포터(민주)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개표 직후 1%p 차였던 포터와의 득표율 차는 오후 10시가 넘자 2.8%p로 늘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그는 시종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소규모 모임을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자유토론을 하는 '풀뿌리 캠페인'으로 지지층 저변을 확대한 민 후보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45지구가 전국 민주당이 공화당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으려는 전략 지역인 터라 민 후보에 대한 관심은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뜨거워졌다.

민 후보는 당내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가주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내며 선전했지만 선거 막판 물량전을 벌인 포터에게 밀렸다. 낙태권리 옹호단체 '에밀리 리스트'는 투표일이 임박해서 포터를 위해 24만 달러를 지출했다.

민 후보는 "추가 개표 과정을 지켜보겠다. 포터의 결선행이 확정되면 그는 민주당 후보다. 포터가 월터스에게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가치와 미국을 위해 출마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에 대해 "그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유권자등록과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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