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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 없는 가구 53.9%…11년전 비해 3배 이상 증가

미국 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유선 전화 없이 휴대폰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국립보건통계센터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가구의 53.9%가 집 전화 없이 휴대전화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됐다.

11년 전인 2006년 조사에서 집 전화 없이 휴대폰만 있다고 답한 비율은 15.8%였다. 약 11년 만에 집 전화를 없앤 가구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집 전화 없는 가정이 80~90%에 달하고 있어 미국은 상대적으로 집 전화 사용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또 휴대폰만 사용하는 가구 구성원의 경우 흡연이나 음주, 건강보험 미가입, 운전 중 안전띠 미착용과 같은 위험한 행동과 연관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왜 그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원인이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10년 전 실시된 조사에서 유선 전화를 없애는 행위는 위험한 행태로 간주됐다.

유선 전화 보유는 주택 소유나 성인으로서의 성숙함, 생활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됐으나 이제는 과거로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휴대전화의 서비스 질과 연결성이 개선되면서 유선전화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졌고 신세대들은 유선전화를 사용해본 경험이 거의 없이 바로 휴대폰부터 사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집이나 사무실 전화를 없애고 휴대전화만 사용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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