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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비 건립 학생들 '관심 폭주'…인터뷰 영상 조회 52만건

주류 방송서도 인터뷰요청

뉴저지주 포트리 피해자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한인 고교생들의 인터뷰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다.

소셜미디어 기반 뉴스매체 '나우디스'는 최근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이끈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의 젬마 홍 부회장(메리마운트고 10학년)과 김유안 총무(호레이스만 고교 10학년)과 인터뷰한 영상(사진)을 게재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성노예들을 기리는 기림비를 세우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학생들'이란 제목의 인터뷰 영상은 7일 오후 4시 기준 조회 수가 52만 건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홍양과 김양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 매일 성노예로 살아야 했다"며 "이 같은 비극을 알려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할머니들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기림비를 세우게 된 이유과 과정, 의미를 약 3분간의 인터뷰 영상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약 20명의 학생이 2년간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2차 대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기림비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재 한국에는 37명의 위안부 생존자가 있으며 진실과 정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인터뷰 영상을 본 이들은 "학생들이 대단한 일을 했다. 이 영상을 통해 위안부 피해 역사를 알게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또 해당 영상에 게시된 후 ABC방송에서 YCFL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대해 취재를 요청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홍양과 김양은 "위안부 이슈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는 지난 2016년 6월 YCFL이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지난해 12월 포트리 타운의회가 건립안을 승인했다. 기림비는 포트리 콘스티튜션파크에서 세워졌으며 지난 5월 제막식이 열렸다.

포트리 기림비는 위안부 역사를 배운 어린 학생들이 주도해 세워지는 최초의 기림비라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 공원에 있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비 바로 맞은 편에 건립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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