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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체료, '독서'로 대체…LA카운티 책 미반납 벌금 폐지

1시간 독서하면 5달러씩 공제

LA카운티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앞으로 연체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21세 미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LA카운티 소속 도서관들의 연체료 정책을 즉각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독서를 권장하고 저소득층 가정에 벌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단, 이미 부과된 연체료는 감면되지 않을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벌금 대신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어온 '리드 어웨이(Read Away)'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리드 어웨이는 도서관 카드를 소지한 21세 미만의 학생들에 한해, 독서를 한 만큼 미납된 연체료를 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 시간 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5달러가 연체료에서 감면된다.

LA도서관 다시 헤스팅스 유스서비스 관계자는 "리드 어웨이가 시작되고 나서 3500여 명이 미납했던 연체료를 독서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스트LA 도서관(East L.A. Library)측은 매주 최소 100여명의 학생들이 리드어웨이를 실천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고 밝혔다.

리드어웨이 프로그램에 부모들도 반색하고 있다. 최근 한 도서관에서 진행한 무작위 조사에 따르면 80% 부모들이 관대한 도서관 정책으로 자녀들에게 독서를 더 권장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리드어웨이 프로그램은 LA카운티 산하 모든 도서관에서 시행중이다. 각 지역별 도서관은 홈페지(lacountylibrary.org/readaway/)에서 찾을 수 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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