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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의원 당선

16표 차 극적 역전승

부에나파크 사상 첫 한인 여성 시의원이 탄생했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써니 박(사진) 후보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OC선거관리국의 공식 최종집계에서 1560표(득표율 34.9%)를 얻어 버지니아 본 시장(1544표, 34.5%)을 16표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 후보는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달 6일 집계에서 본 시장에 52표 뒤졌지만 추가개표 과정에서 맹추격을 편 끝에 지난달 17일 3표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0여 표 내외의 리드를 꾸준히 지켜 시의원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끝까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라며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부에나파크 시에선 지난 2010년 당선된 밀러 오 전 시의원에 이어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배출됐다.

박 후보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열릴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임기 4년의 시의원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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