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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투표율 48년래 최고

선관국 중간선거 최종 집계서 '71%'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아
민주당 주지사 후보, 40년래 첫 승리

오렌지카운티의 중간선거 투표율이 약 반 세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최종 집계에서 OC투표율은 71%에 달했다. 이는 76.3%를 기록한 197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선관국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155만8988명 가운데 110만6729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전체 유권자 중 44.2%에 달하는 68만9756명이 우편투표로 참정권을 행사했다.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한 유권자 비율은 25.2%(39만3423명)였다.

조기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한 유권자 비율은 1.5%(2만3550명)로 집계됐다.

OC투표율은 남가주 6개 카운티 중에서도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70%를 넘었다.

벤투라 카운티는 68.8%로 OC에 가장 근접한 투표율을 보였지만 나머지 4개 카운티 투표율은 약 55~65% 사이에 분포했다. <표 참조>

가주 전체 잠정 최종 투표율은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63.5%다. 올해 OC의 중간선거 투표율 71%는 대통령 선거에서 나올 법한 투표율이다. 심지어 2012년 대선 당시의 67.3%보다 높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실시된 대선 투표율 가운데 80% 벽을 돌파한 2016년을 제외하면 2000년(72.9%), 2004년(73.2%), 2008년(72.6%)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중간선거 투표율이 치솟은 주 요인은 ▶트럼프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민주당의 투표 참여 드라이브 ▶이에 맞선 공화당원들의 투표 참여 증가 ▶두 정당의 선거 열기에 영향을 받은 무당파 유권자들의 적극적 투표 등으로 볼 수 있다.

중간선거를 휩쓴 '블루 웨이브'의 위력은 가주 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개빈 뉴섬(50.1%)이 공화당의 존 콕스(49.9%)를 누른 것에서도 증명됐다.

OC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브라운 주지사는 최근 두 차례 주지사 선거에서 여유있게 당선됐지만 OC에선 공화당원 경쟁 후보에 평균 15%p 열세를 보였다.

지난 2006년 재선에 성공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당시 OC에서 70%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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