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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홀서 단독선두도…우즈 "자신감 회복"

3타 뒤진 6위…"이런 느낌 몇년만에 처음" 긍정 평가

"고비때 터져나온 실수로 나 자신에 대해 화가 났지만 자신감을 되찾은데 만족한다. 다음부터는 더 나아질 것이다."

11번홀서 한때 디 오픈 단독선두에 오른 타이거 우즈(42)는 "전반을 마친뒤 우승 스코어는 9언더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오른 쾌감을 느낀 것도 정말 오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최종일 한조로 3타 뒤진 공동6위로 일정을 마친 우즈는 1997년 프로 데뷔 이래 2008년까지 14차례나 4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이후 고질적 허리 부상과 잇단 수술로 장기간 슬럼프를 겪었다.

10년전 US오픈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해 PGA 챔피언십에서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에게 역전패를 당한뒤 급전직하했다.



올해 필드에 복귀해 치른 두차례 메이저 이벤트에서도 저조했다. 마스터스에선 32위, US오픈에선 컷오프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주 우즈의 3라운드 66타는 2012 PGA 챔피언십 이후 자신서 메이저 최저 스코어였으며 1·2·4라운드에서도 모두 이븐파로 한차례도 오버파 라운드가 없었다. 뉴욕 포스트는 "이같은 모습이 우리가 오래 기다려왔던 우즈의 진면목"이라 표현했다.

우즈는 "최종 4라운드서 더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가시권에 들어온 우승기회를 낚아채지는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동안은 메이저 우승이 다시 가능할지 전혀 알수 없었지만 이번주 내내 우승 기회를 안은채 4라운드를 치렀다. 앞으로는 더 나은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

우즈의 부활은 곧바로 흥행 대박으로 연결됐다. 디 오픈을 주관한 영국 왕립골프협회(R&A)는 갤러리가 모두 1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카누스티에서 치러진 골프대회 사상 최다 기록이다. 실제로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 몰려든 구름 관중 상당수는 '돌아온 황제' 우즈의 뒤만 따라다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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