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강정호…피츠버그 4연승
'대타' 최지만, 몸맞는 볼로 4경기 연속 출루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매디슨 범가너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3번째 득점.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범가너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렸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닉 빈센트의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3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도 소화했다. 8회 수비 도중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와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가 충돌했고 두 명 모두 경기에서 빠진 것. 이후 강정호가 3루수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3루수 자리에는 콜린 모란이 들어섰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선 것은 2015년 9월 1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를 4-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11승 6패.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 시즌 성적 8승 13패가 됐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4-6으로 뒤진 9회말 2사 후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그대로 이닝은 종료됐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79를 유지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보스턴 4-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14승 6패가 됐고 보스턴은 7승 13패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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