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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6년만에 원정 우승…미주한인체육대회 23일 성료

수영서만 60명 우승…종합 1위
무역전쟁 여파 메달 제작 안돼

LA체육회(회장 전희택)가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16년 만에 원정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LA체육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4806점을 획득해 2위 댈러스(3477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했다. 2003년 댈러스에 열린 12회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지 16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유소년 한인 수영 선수들이 종합 우승을 견인했다. 8~14세 선수 28명이 20여 개 수영 종목에 참여해 금메달 21개, 은 26개, 동 13개를 차지하면서 단일 종목에서 종합점수 800점을 획득했다.

구기 종목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했다. 테니스에서 금메달 5개, 족구 장년부, 시니어부에서 각각 금메달 한 개, 남자 축구 금메달, 남자 배구 금메달, 탁구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LA체육회 선수단은 정식 종목 19개 중 16종목에 참여했으며 금메달 40여 개를 획득했다. LA체육회는 정확한 메달 수를 집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총괄했던 단체장들이 씨름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전희택 LA체육회장이 씨름 85kg에서 금메달, 김기형 LA체육회 명예회장이 씨름 75kg에서 금메달, LA씨름협회 한경진 회장이 90kg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기형 LA체육회 명예회장은 "LA체육회가 십 수년 만에 원정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며 "선수단 300여명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희택 회장은 "LA체육회에 가맹된 각 종목 회장님들과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라며 "LA와 한인들을 빛내는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들"이라고 공을 돌렸다.

LA에 이어 댈러스(3477점)가 2위, 워싱턴주(3449점) 3위, 오렌지카운티(2153점) 4위를 차지했다. LA체육회는 대회를 후원한 LA한인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단식은 2~3주 뒤로 예정돼 있다.

한편, 대회 일주일 전 김익수 LA체육회 단장과 한상진 부단장이 내부 문제로 사퇴를 해 논란이 됐다. 또 대회를 주최한 시애틀 체육회가 중국에서 주문한 메달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수급이 안 돼 메달 없는 대회가 됐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에서 첫 시작으로 2년에 한 번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LA체육회는 댈러스에서 열린 지난 19회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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