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태권도 국가대표들 미국 우승 견인
이글태권도장 관원 6명, 팬암대회 출전
공인 품새 부문서 금메달 5개 쓸어담아
코치 진정환 관장 '우수 지도자상' 영예
지난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팬암 대회에 미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글 태권도장(관장 진정환) 소속 에리카 서, 메건 이양과 라이언 리엘, 션 서, 엘리엇 김, 브랜던 조군은 공인 품새 부문 개인, 단체전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정환 관장에 따르면 공인 품새 부문에 출전한 미 국가대표 선수는 모두 16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이글 태권도장 관원이었던 것.
이들은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공인 품새 부문에서 미국이 따낸 8개 금메달 중 5개를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메건 이양은 에리카 서양과 주니어 단체 1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리엘군은 브랜던 조군과 함께 호흡을 맞춰 주니어 단체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션 서군과 엘리엇 김군은 카뎃 단체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 개인전을 석권한 라이언 리얼군과 메건 이양은 각각 남자 최우수 선수상, 여자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도 차지했다.
미 국가대표팀 품새 코치 4명 중 헤드 코치로 활약한 진 관장은 '베스트 코치상'을 받았다.
진 관장은 "제자들과 함께 미국의 우승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글 태권도장 소속 국가대표 6명은 모두 진 관장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었다. 진 관장은 "메건(3단)과 엘리엇(2단)을 제외한 나머지는 17세 미만이 딸 수 있는 최고 단인 4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스틴과 풀러턴에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진 관장은 지난 2016년, 관원 8명을 국가대표로 양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
아메리카 대륙의 17개 국가에서 카뎃(12~14세), 주니어(15~17세)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부문 경기는 연령에 따라 카뎃, 주니어부로 나뉘어 열렸다.
품새대회는 겨루기와 달리 상대방 없이 혼자서 태권도 품새를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품새 부문 단체전은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출전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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