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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스타일 이마 띠 하지마"

끈 느슨해 위험성 지적
NBA 헤어밴드 착용 금지

NBA가 2019~2020시즌부터 소위 '닌자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헤어밴드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ESPN은 10일 "NBA가 안전을 이유로 '닌자스타일' 헤어밴드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고무 밴드 타입과 달리 '닌자스타일' 헤어밴드는 끈을 묶는 식이다. 길이와 사이즈의 일관성이 없고 느슨해 안전상 이유를 문제 삼았다.

몸싸움이 많은 종목 특성을 고려할 때 끈 부분이 눈을 가리거나 매듭에 손가락이 걸리는 등 부상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몇몇 구단들이 의견을 냈고 시즌 중 변경이 어려워 5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닌자스타일'을 즐기던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즈루 홀리데이(뉴올리언스) 등은 새로운 밴드를 찾아야 한다.

NBA가 이마 띠에 제동을 건 것은 나이키의 입김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NBA 공식스폰서 나이키는 닌자 스타일 이마 띠에 자사 로고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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