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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약물 능가하는 '탱탱볼' 시대

6016호 홈런 '쾅' …2017년 시즌 최다 6015호 기록 넘어서

한국프로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를 맞이했다.

MLB닷컴은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의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7회말 조나단 빌라르(볼티모어)가 때려낸 스리런포는 올 시즌 리그 6106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종전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2017년 6105홈런을 넘어섰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6000개 이상의 홈런이 나온 건 2017년과 올해 단 두 번뿐이다. 지난해는 5585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많은 홈런이 나오고 있다. 각종 기록도 쏟아진다.



월간 최다 홈런은 잇따라 바뀌었다. 지난 5월 1136홈런이 터져 2017년 8월 1119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7월(1142홈런)과 8월(1228홈런)에 연달아 신기록이 다시 나왔다.

팀도 개인도 홈런 풍년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개막 후 1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31경기 연속 홈런을 쳐 최장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27경기 기록은 가뿐히 넘어섰다.

또한 양키스는 8월에만 74개의 아치를 그려 월간 최다 홈런 기록(종전 58홈런)도 경신했다.

지난해 양키스가 세웠던 한 시즌 팀 최다 홈런(267개)은 이미 미네소타 트윈스와 양키스가 넘어섰다. 미네소타는 12일까지 277홈런 양키스는 276홈런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프랜차이즈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공은 100% 조작된 게 분명하다"고 주장할 만큼 투수들은 비약적으로 늘어난 홈런에 고전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 전문 디애슬레틱은 최근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를 분석 실밥의 높이가 전보다 낮아졌고 공의 가죽이 더 매끄러워지는 등의 변화를 지적했다. 여기에 비거리 향상 소재가 첨가돼 홈런 개수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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