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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멍청한 똑똑이” 경제활동 재개 촉구에 비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와 IT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텍사스주의 경제 활동 재개 방침을 소개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브라보”라고 썼다. 또 “사람들에게 그들의 자유를 돌려주자. 이제는 자유로운 미국”이라며 경제 활동 재개에 거듭 힘을 실었다.

하지만,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민주당의 일부 정치인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를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민주당 소속 무슬림 초선인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그것(경제 활동 재개)이 수백만 명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것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는 계속해서 이윤을 얻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를 둔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소속 재무부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머스크를 우러러볼지 모르지만, 머스크는 당신을 얕잡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그릇된 정보를 전달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초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라고 불렀고, “아이들은 본질적으로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미국의 신규 확진자 사례가 4월 말쯤이면 “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섣불리 말했고, 결국 그의 예측은 틀린 것으로 판명이 났다.

WP는 머스크의 이러한 전력에 대해 “괴짜 머스크가 돌아왔다. 머스크의 실수는 전문 분야를 넘어선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기즈모도는 “머스크는 비교적 똑똑한 사람이지만, 우리가 아는 가장 멍청한 똑똑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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