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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령’ 믿고 철길서 낮잠 자다 참변

인도 노동자 15명 열차 깔려 사망

인도 서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노동자 15명이 철로 위에서 잠을 자다 열차에 치여 집단으로 사망했다.

현지 ND-TV에 따르면 8일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에서 화물 열차가 철로 위에서 자고 있던 떠돌이 노동자 20여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대도시 일용직이던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도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지며 실직하자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봉쇄령 때문에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착각, 철길 위에서 잠을 청하다 변을 당했다. 봉쇄 기간에는 일반 여객 열차ㆍ항공기 운항은 중지되지만 화물 열차는 제한적으로 운행된다.

열차 운전사는 뒤늦게 잠이 든 사람들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철도 당국이 밝혔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열차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돼 매우 비통하다”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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