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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서 총격…주변 학교들 폐쇄

다가구 주택 남녀 2명 부상
도주하던 30대 용의자 체포

뉴저지주 잉글우드에서 10일 오전 남녀 한 쌍에 대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교가 일시 폐쇄됐고 지역 주민들은 학교 총격 사건 가능성에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

주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5분쯤 잉글우드 웨스트팰리세이드애비뉴에 있는 다가구 주택에서 남성과 여성 각 1명에게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한 해켄색 거주 용의자 오다리 그린(37)을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에서 오전 9시34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린은 총격 후 도주 중 해켄색에서 지나던 차량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해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린은 80번 고속도로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를 통해 도주했으나 경찰이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스트오렌지에서 붙잡았다.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인근 학교들은 즉시 폐쇄됐다가 오전 9시10분쯤 해제됐다.



두 명의 총격 피해자들은 해켄색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린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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