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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행사 장소 변경…퀸즈칼리지 로젠탈 도서관

KCS 센터 뒤늦게 계약 해지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세월호 유가족 간담회'가 행사를 닷새 가량 앞두고 퀸즈칼리지 로젠탈 도서관(65-30 Kissena Blvd.)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주관단체인 북미민주포럼(회장 강준화)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계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 KCS 측이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정치적 입장이 개입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준화 대표는 "행사를 1주일 가량 남겨둔 지난 4일, 실사를 위해 윤태병 기획국장과 함께 KCS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했다가 행사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 한 달 가량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행사 홍보를 했는데 갑자기 해지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CS 측에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이유로 정치적 분란을 야기할 수 있는 행사는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렇다면 세월호 간담회 순서는 다른 장소로 옮겨서 할 테니 허가해 달라고 사정했지만 똑 같은 답만 되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CS 김광석 회장은 "한국 정부가 하는 행사인 줄 알고 운영위원회가 센터 사용을 허가했고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순서가 있는 것은 계약 당시 알지 못했다. 추후 일간지 광고를 보고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일부 한인들의 반발이 심하고 행사 당일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돼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북미민주포럼 측은 9일 오전 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KCS 역시 커뮤니티센터 사용을 관할하는 건물운영위원회가 공식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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