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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 인턴 에세이] 성장의 밑거름

김준진 / 버룩 칼리지·LG전자 근무
김준진 / 버룩 칼리지·LG전자 근무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8/28 17:20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LG전자에서의 인턴십은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경험해 보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고 따뜻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근 첫날 팀장님은 A4 용지 위에 LG전자에서 두 달 동안 일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적은 리스트 항목들을 함께 하나씩 읽으시며 모두 배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시키는 대로 주어진 업무만 처리해야 할 것이라 생각했던 저였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인턴에게 유의미한 시간과 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시는 팀장님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냉장고 Product Management(PM) 팀에서 근무를 했는데 담당 팀장님께서는 저에게 지속적으로 개인 프로젝트들을 지시하셨고, 제가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를 드리면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냉장고 PM팀이 하는 일들과 그 안에 있는 일련의 프로세스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다양한 개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면서 그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지나쳤던 가전제품들, 특히 냉장고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냉장고 시장 안에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그리고 그 시장 안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끈기, 책임감,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이해를 쌓은 후에는 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데이터 분석 작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냉장고와 관련된 크고 작은 데이터들을 데이터베이스에서 뽑아내고, 그 데이터들을 구체화시킨 다음, LG 냉장고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함으로써 업무 및 의사결정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의미를 찾기 위해 항상 '왜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저의 분석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는 팀장님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께서 인생 선배로서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고 특히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에게 공감되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셨습니다. 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들은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은 어찌 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업무의 전문성과 내면의 성숙함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저를 더 성장시켜주는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LG전자 직원 분들께 감사 드리고, 동시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KOCHAM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11일까지 10주간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원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대학생들이 체험 에세이를 보내왔습니다. 학생들은 학년, 전공 및 특기사항을 고려해 뉴욕·뉴저지주에 있는 KOCHAM 회원사에 배치돼 근무했으며 그 중 우수인턴으로 선정된 세 명의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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