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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토크] 드링크의 종류

우리가 식전이나 식사 중 혹은 식후에 마시는 드링크(Drink)는 알코올의 함량과 글라스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숏 드링크(Short Drink): 4온스 미만의 용량인 글라스로 내놓은 음료를 숏 드링크라고 하며, 주로 칵테일을 가리킨다. 칵테일은 잘 냉각된 음료이므로 온도가 올라가기 전에 될수록 빨리 마셔야 한다. 만들고 나서 10분 이상 경과하면 혼합한 재료가 분리되어 칵테일의 본질이 없어지고 만다. ▶롱 드링크(Long Drink): 4온스 이상의 용량인 글라스로 내놓는 드링크를 말한다. 롱 드링크는 얼음 한 두 조각을 넣는 것이 상식이다. 그 얼음이 녹아버리기 전에 마셔야 한다. 특히 소오다류를 사용한 것은 탄산가스가 빠지면 청량감이 없어지므로 빨리 마시는 것이 무난하다.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논알코올 드링크를 말한다. 소량의 리큐르 따위를 사용하는 수도 있지만 알코올분은 거의 없다.

드링크는 또 사용하는 밑술(基酒)과 부재료의 혼합에 의해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누어진다.

▶사워(Sour): 레몬 주스를 다량 사용한 음료로 시큼하다는 뜻이다. ▶피즈(Fizz): 탄산가스가 물에서 빠질 때의 '슛' 하는 소리를 형용한 것이 피즈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즈란 모든 양주류를 베이스로 하여 달고 신맛을 내게 하고 소오다를 더한 음료를 말한다. 미국 사람은 진피즈를 해장술로서 아침에 마시는 습관이 있다. 진피즈는 드라이진을 베이스로 레몬 한 개 분의 주스와 밀크 1온스를 섞어 대형 텀블러에 따르고 소오다를 가득히 채워서 만든다. ▶에그녹(Egg Nog): 달걀을 넣은 드링크다. 미국 남부 여러 주의 크리스마스 음료로 전해진 것으로, 재료는 달걀이나 밀크, 브랜디 등이며 영양가 높은 음료다. ▶리키(Rickey): 신선한 라임을 다량으로 사용한 시큼한 음료이다. 원칙적으로 감미료(설탕, 시럽)를 사용치 않는다. ▶칼린스(Collins): 칼린즈 글라스로 서브하는 피즈이다. 피즈는 드라이하게 만드나 칼린스는 싱거운 음료다. ▶플립(Flip): 주로 신선한 달걀의 노른자위와 와인을 사용하는 음료로 대형의 와인 글라스에 서브한다. 에그녹과 동일하게 매우 영양가가 많다. 피로할 때나 병후의 회복기에 즐겨 마신다. ▶쿨러(Cooler): 청량감이 있는 음료로 각종 양주에 달고 신맛(레몬과 설탕)을 가하고 진저에일 또는 소오다를 탄 지갈(止渴) 음료다. ▶쉐이크(Shake): 밀크셰이크로 잘 알려진 것. 무주정(無酒精)이지만 양주를 사용한 것도 있다. ▶카블러(Cobbler): 일종의 여름 음료다. 구두방 주인이 여름 오후에 갈증을 없애기 위해 잠깐 쉬면서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마신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와인이나 증류주를 베이스로 하여 과즙을 혼합한 것을 잔 얼음으로 채운 대형 가블릿트에 따르고, 계절의 과일을 장식한다. 보기에도 청량감을 불러내는 음료다. ▶타디(Toddy): 냉온의 두 가지가 있다. 손잡이가 달린 텀블러에 증류주를 따르고 설탕을 가해 뜨거운 물을 부어 넣은 것을 핫타디라고 한다. 레몬 슬라이스와 정향(丁香)을 더 한다. 냉수를 사용하면 그저 타디라고 한다. ▶스매시(Smash): 이름은 박하의 싹을 스매시(으깨다)하는데 서 온 것이다. 글라스에 설탕과 소량의 물을 가해 완전히 녹이고, 거기에 박하의 싹을 넣고 잘 으깬 다음 얼음과 함께 좋아하는 양주를 따르고 소오다를 가득히 넣은 음료다. ▶줄렙(Julep): 스매시에서 생겨난 음료. 믹싱 글라스에 증류주나 와인을 따르고 박하의 싹 5~6개와 소량의 설탕을 가한다. 박하는 으깨서 제거한 다음 깨뜨린 얼음을 넣은 중형 텀블러에 부어 제철의 과일을 장식한다. 따로 박하의 잎을 물에 적시고 가루설탕을 바른 다음 얼음 속에 밀어 넣는다. 그냥 마시지 않고 스트로(빨대)를 사용한다. ▶슬링(Sling): 증류주에 달고 신맛을 더해 물을 탄 음료이다. ▶데이지(Daisy): 귀여운 감이 있는 음료로, 증류주에 달고 신맛을 더한 것을 대형 와인 글라스에 따르고 제철의 과일을 장식한 것이다. 소오다를 가해 텀블러로 권하는 경우도 있다. ▶하이볼(Highball): 하이볼이란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넣어 도수를 아주 떨어뜨린 롱 드링크를 말한다. 주로 그 밑술이 되는 것은 위스키뿐만 아니라, 모든 증류주는 하이볼의 밑술로 사용된다. ▶에이드(Ade): 미국식의 소프트 드링크로, 과즙을 물로 묽게 한 것이다. ▶스쿼시(Squash): 영국식의 소프트 드링크로, 과즙을 소오다로 묽게 한 것이다.




김창수 / CPA·KEB하나은행 USA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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