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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요금 당분간 안 오른다

머피 주지사 4억700만불 지원 약속
열차·버스 등 요금 일단 동결될 듯
만성적자로 결국 인상 전망도 나와

뉴저지주 대중교통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뉴저지트랜짓의 요금이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 머피 주지사는 6일 우드리지에 있는 뉴저지트랜짓 운영기지를 방문해 지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때는 뉴저지트랜짓 열차와 버스 요금이 36%나 올랐지만 자신은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금을 올리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이를 위해 4억7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고 ▶열차 선로를 개보수하며 ▶열차운행 조절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엔지니어들을 추가 고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저지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트랜짓은 미국 제3위 규모의 대중교통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재정.인사.운영 등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뉴저지트랜짓은 지난해 6월 주정부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수혈 받았으나 근본적인 개선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특히 뉴저지트랜짓은 지난해 ▶11개의 열차노선 ▶3개의 경전철 노선 ▶871개의 버스노선을 분석한 결과 장비 노후화와 엔지니어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을 들어 개선 자금 확보를 위해 열차와 버스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머피 주지사가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확실히 함으로써 승객들이 직접 부담을 지는 것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뉴저지 주정부가 지속적으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이번과 같이 적지 않은 예산을 계속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엔 요금을 올리거나 또는 외부 투자회사로부터 자금을 들여와 뉴저지트랜짓을 공사 합작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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