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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서와 애국심, 진심을 다해 담았습니다.”

뉴욕메트 오페라단 경력 소프라노 홍혜란씨
'그리운 금강산' 등 12곡 담은 '희망가' 음반 출시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와 작업

홍혜란씨의 '희망가' 앨범.

홍혜란씨의 '희망가' 앨범.

“한국적 정서와 애국심을 진심을 다해 담았습니다. 한인 동포들이 그 정서와 한국말에 위로와 감동을 받고 공감하길 바랍니다."

뉴욕에서 활동했던 소프라노 홍혜란씨가 한국 가곡집 ‘희망가' 음반을 지난 1월 출시했다.

타이틀 곡 ‘희망가’를 비롯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듯, 아리랑 연가 등 한국의 대표 가곡 12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을 ‘희망가’로 정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자주 들려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희망가'는 아버지의 따뜻한 음성을 최대한 흉내내 불렀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음악대학 중 하나인 뉴욕 줄리어드 음악대학원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인 ‘아티스트 디플로마 오페라 스터디즈(Artist Diploma in Opera Studies)' 과정을 마친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 발탁,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파르지팔' '사랑의 묘약' '가면무도회' 등에 출연, 찬사를 받았던 홍 씨는 최근 뉴욕 최고의 클래식음악 레코딩 장소이자, 혹자들은 세계 최고의 녹음장소라고 말을 하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소재 '아메리칸 아카데미 아츠 앤 레터스(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에서 6개월간에 걸친 긴 시간의 준비 끝에 녹음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레코팅 장소는 이작 펄만·요요마·미도리 고토·플라시도 도밍고 등 클래식계 거장들이 녹음한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홍 씨는 이번 음반은 “한국은 물론 뉴욕의 한인동포에게 정서적 회복과 힐링을 주고자, 겉으로 화려하기 보다는 내면의 진심을 담아, 우리의 정서를 담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곡'하면 떠오르는 피아노 반주와 노래의 구성에서 벗어나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NYCP)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작한 이번 앨범엔 홍 씨의 애절하면서도 힘찬 목소리가 돋보인다.

NYCP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김동민씨가 뉴욕에서 설립,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데,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앙상블로 10년 넘게 뉴욕 지역에서 음악으로 사회 공헌을 이어온 특별한 단체다.

특히 코리안 심포니 상주 작곡가를 역임하고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작곡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작곡가 김택수(현 시라큐스 유니버시티 교수)씨가 편곡에 참여하여 자연스러운 멜로디 진행에 오케스트라 반주 화음을 더욱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 넣었다.

이번 음반의 프로듀서 및 레코딩 엔지니어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독일식 톤마이스터 교육을 하는 캐나다 맥길 유니버시티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내쉬빌 벨몬트 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고도윤씨가 맡았다.

신년을 맞아 출시한 음반 '희망가' 가곡 앨범을 통해 대중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공연 또한 활발하게 펼쳐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홍씨는 미국·벨기에·룩셈부르크·러시아·브라질 등지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순회연주, 뉴욕 링컨센터·케네디 센터·LA 포드극장·카네기홀·볼쇼이 극장 초청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9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임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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