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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우리 업소에서 해결"…한인 식당들 메뉴 경쟁 치열

저렴한 가격·간편한 음식 제공

뉴욕·뉴저지 한인 식당들의 아침 메뉴 경쟁이 뜨겁다.

건강의 중요성과 웰빙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아침식사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자 한인 요식업계는 세트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아침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해 방문하는 장소는 역시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이 가장 많고 북어국.해장국.설렁탕 등 정통 한식 메뉴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퀸즈 플러싱 고려당(41-06 163스트리트)은 1년 전 개점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종교 행사 참가자 등을 위해 커피와 토스트 아침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박혜숙 매니저는 "길거리 토스트나 햄.에그 토스트, 콜드 샌드위치와 커피를 아침 식사로 판매하고 있다"며 "바쁜 아침,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오픈 시간인 새벽 6시부터 꾸준히 들어온다"고 말했다.

퀸즈 서니사이드 카페베네 역시 '모닝 스페셜' 메뉴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 중이다. 머핀이나 스콘, 크로와상을 커피와 함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 사이즈에 따라 가격은 3.95달러~4.75달러 수준이다.



맨해튼 32스트리트 코리아타운에서도 아침 고객 잡기에 열심이다. 뚜레쥬르는 평일 오전 7~11시 크로와상과 커피 세트 메뉴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크로와상과 커피 세트는 4.25달러에서 2.99달러, 초콜릿 또는 아몬드 크로와상과 커피 세트는 4.75달러에서 3.25달러에 할인 중이다. 이외에도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몰 사이즈 커피를 종류에 상관없이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아침 특별 메뉴를 제공하는 한식당들도 늘고 있다. 꼭두새벽부터 문을 열고 일부 메뉴를 특정 시간대에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출근 전 직장인을 비롯해 테니스.축구.배드민턴.골프 등 운동을 마친 스포츠 동호회 회원, 새벽 예배를 다녀온 교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준 뒤 식사를 하는 학부모나 점심용으로 미리 투고해 가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의 본가 설렁탕 식당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설렁탕.해장국.소머리국밥.북어국.김치콩나물국 등을 아침 식사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모두 8.99달러다.

수년 동안 아침 식사 서비스를 제공해 온 팰팍의 큰집 식당은 풍성한 아침 메뉴로 입 소문이 났다. 1년 365일 오전 6~10시30분에 전주콩나물국.굴국밥.떡만두국.무청시래기국.해장국.육계장.북어콩나물국.콩비지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굴국밥(10.95달러)을 제외한 전 메뉴 8.95달러다. 박민이 직원은 "운동을 하기 전이나 마치고 오는 고객, 새벽 기도를 마치고 오는 단체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이른 시간 일반 시간대보다 저렴한 가격에 따뜻하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 같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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