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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시장이 들썩인다

사우디 왕정 숙청 소식 영향
7일 내렸지만 또 오를 전망

국제유가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7일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분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5달러(0.26%) 내린 배럴당 5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런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 보다 0.58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63.6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3%대 급등세를 보였다. 원유시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숙청 사태가 벌어지면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상승한 배럴당 57.35달러, 브렌트유는 3.54% 상승한 배럴당 6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정 내의 대규모 숙청 소식에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말을 기해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요직의 왕자를 포함해 현직 장관, 기업인 등 수십 명을 체포하면서 유각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가 원유 감산 합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향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최대 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석유수출기국(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감산 규모를 내년까지 하루 180만 배럴로 재차 연장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원유 감산 기한을 내년 3월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들썩이는 국제유가에 뉴욕.뉴저지 일원 개스값도 영향을 받았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7일 개스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2.535달러로 200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 전의 전국 평균 2.469달러보다 1달러 가량 오르고 1년 전과 비교해선 0.32달러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뉴욕 일원 개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2.667달러로 전날보다 0.006달러 올랐으며 뉴저지는 전날보다 0.02달러 오른 갤런당 2.556달러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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