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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지고 '매운맛' 스낵 뜬다…팝콘도 새우깡도 '매콤새콤'

한국·미국 신제품들 봇물

쌀·곡물 등 건강함을 내세우던 식품업계에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미국 스낵 시장의 트렌드는 단연 매운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매운맛 스낵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의 대명사인 스키틀즈는 최근 달콤매콤(sweet heat)한 맛을 출시했고 달콤한 과일향 캔디인 스타버스트도 달콤매콤한 맛을 선보였다. 도리토스는 기존보다 한층 매운맛이 강해진 도리토스 블레이즈(blaze)를 내놓았으며 이와 함께 강렬한 매운맛 조각을 일부 넣어 짜릿함을 더한 '도리토스 룰렛'도 출시했다.

팝콘도 매운맛을 입었다. 버터맛과 달달한 캐러맬맛으로 대표되는 팝콘은 최근 매운맛 열풍에 매콤한 맛이 첨가된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코나그라(Conagra)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앤지스 붐치카팝 칠리 라임 팝콘'은 칠리 페퍼와 파프리카 등 매콤한 향신료가 가미돼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BFY 브랜드의 팝코너는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 퀘소'칩을 새로 내놨다. 우지 고멧 팝콘도 최근 스파이시 나초 체다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건강식의 대명사인 요거트도 매운맛 열풍을 피해가진 못했다. 누사(noosa) 브랜드는 파인애플 할라피뇨, 망고 스위트 칠리, 라즈베리 하바네로, 블랙베리 세라노 등 고추와 과일을 혼합해 매콤한 맛을 낸 다양한 신제품을 등장시켰다.

이같은 매운맛 트렌드는 한국 스낵 제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마트에는 기존 단맛·짠맛·고소한맛의 오리지널 제품에 매운맛을 더해 중독성 있는 맵고 단맛의 조화를 구현한 제품들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콤한 새우깡부터 매콤한 옥수수맛 콘칩, 매운맛 양파링, 매운맛 오징어땅콩, 매콤한 데프콘, 핫 숯불바베큐맛 닭다리, 핫칠리맛 나쵸칩 등이다. 미국 시장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고추냉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도 출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말 '비프&와사비맛'과 '명란마요&와사비맛'의 포테토칩을 새롭게 선보여 젊은층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인마트 관계자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허니버터칩을 비롯해 달콤한 맛 과자의 인기가 한풀 꺾였다"면서 "올해는 한국식 매운맛을 강조한 매콤한 스낵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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