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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캡 메달리온 값 8분의 1로 급락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6/1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06/11 20:14

한때 130만불, 현재 퀸즈 18만불
이달 압류 면허 139개 경매 예정
운전기사 수입도 5년간 36% 줄어

뉴욕시 옐로캡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면허 가격도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이달 옐로캡 메달리온 139개가 경매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옐로캡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택시 운전기사들이 구입 시 얻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압류된 메달리온이 경매에 넘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옐로캡 산업이 쇠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옐로캡 메달리온은 뉴욕시에서 영업할 수 있는 택시 면허로 그동안 투자 가치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아 왔다. 1930년대 처음 메달리온 시스템이 도입된 후 정부가 발급 규모를 제한하고 뉴욕시 관광객도 증가하면서 옐로캡 시장은 번성했고 그로 인해 메달리온 가치도 꾸준히 상승했다. 60년대 2만5000달러 정도였던 메달리온 가격은 70년대 말 5만 달러, 80년대 후반 20만 달러까지 뛰었다. 2000년대 초반 30만 달러에 거래되던 메달리온은 2011년 50만 달러로 오르고 2013년엔 무려 개당 130만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끝없이 치솟던 메달리온의 가치는 차량공유서비스의 급성장으로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경매에 나온 메달리온의 가격은 개당 16만~25만 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성기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퀸즈에서 실시된 경매에서는 옐로캡 메달리온 46개가 평균 18만6000달러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새 주인을 찾은 메달리온 7개도 평균 17만500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경매에서 가장 가장 높은 낙찰가는 19만9000달러였다.

차량 공유 확산으로 인해 옐로캡 운전기사의 수입도 줄고 있다. 옐로캡 기사의 세전 연소득은 최고 호황기였던 2013년 평균 4만5000달러로 집계됐지만 최근엔 2만9000달러로 집계돼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에서 발급된 메달리온은 1만3587개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뉴욕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 차량은 이를 훨씬 웃돌고 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에 따르면 지난 2월 시 전역에서 운행된 차량공유서비스 차량은 1일 평균 14만1000대로 조사돼 하루 평균 6만9000대였던 지난해 7월보다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4년 동안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은 매달 1500만 건 증가했지만 옐로캡은 매달 500만 건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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