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C 아마존…퀸즈 "웰컴" 맨해튼 "반대"
퀴니피액대 설문…뉴욕시 유권자 57% '찬성'
시정부 제공 30억불 세금 헤택 '부정적' 반응
반대 여론 부담 아마존, PR회사 고용해 대응
◆제2본사 뉴욕 진출 지지=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의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입성에 대해 뉴욕시 유권자 57%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머지 26%는 반대, 17%는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뉴욕시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3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혜택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보조금에 대해서는 46%가 찬성, 44%가 반대했고 10%는 모른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반대 여론은 맨해튼 지역 주민들이 높았으며 52%가 반대, 30%가 찬성이라고 밝혔다. 반면 퀸즈 주민들은 절반 이상인 55%가 찬성, 39%가 반대, 7%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아마존 뉴욕 입성으로 인해 예상되는 사회 문제로는 주택(31%)-교통(25%)-삶의 질(20%) 순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딜' 리뷰 적극 응해야=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아마존 딜'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38%가 찬성, 34%가 반대, 28%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정치권에서 '아마존 딜'을 리뷰하는 것에 정부 측이 더 적극적으로 응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79%가 찬성, 13%가 반대, 8%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아마존 홍보업체·로비스트 고용=제2본사의 뉴욕 입성에 대한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아마존이 국면 전환을 위해 PR회사와 법률자문업체 고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R업체인 SKDK니커보커와 그린버그 트로리그 로펌을 고용해 미디어 대응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새롭게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DK니커보커는 뉴욕·워싱턴DC·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둔 PR회사로 최근까지 민주당 정치인들의 선거 캠페인을 담당해 왔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은 향후 뉴욕에 제2본사를 세우고 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커뮤니티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이며 지역과 커뮤니티를 알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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