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반등, 개미들은 울었다
개인 투자자용 앱 ‘로빈후드’
연 이틀째 다운…피해 속출
하지만 이날 로빈후드 이용 고객들은 하루 종일 발생한 시스템 다운과 오류로 속을 끓였다.
로빈후드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17시간 동안의 앱 불통 사태에 대해서 “사내의 일부 인프라스트럭처 문제”라고만 밝혔다. 또 이날 밤 사이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공지했지만 3일 거래 시작 직후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회사 측은 3일 정오께 문제가 해결됐다고 재공지했다.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로빈후드는 고객들에게 계좌에 있는 자금은 안전하며 개인정보 유출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들은 “원하는 시점에 거래를 할 수가 없었다”면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로빈후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트위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틀에 걸친 서비스 중단 시간과 이용 고객의 수를 고려하면 거래하지 못해 손해를 본 금액이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문제는 로빈후드의 거래 시스템이 윤달이 있는 올해 2월 29일을 인식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회사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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