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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돕는 최고의 변호사 되겠습니다”

상해사고·의료소송 전문 로펌 정준호 변호사

법률가 집안·모친 영향…성실과 신뢰로 봉사
한·미 양국서 쌓은 다양한 경력 ‘실질적 도움’

정준호 변호사는 미국과 한국에서 회계사와 외교부 근무, 다국적 기업 경력 등을 바탕으로 상해 사고를 당한 한인들에게 최선의 법률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호 변호사는 미국과 한국에서 회계사와 외교부 근무, 다국적 기업 경력 등을 바탕으로 상해 사고를 당한 한인들에게 최선의 법률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호 변호사의 어린 시절 가족 사진. [사진 정준호 변호사]

정준호 변호사의 어린 시절 가족 사진. [사진 정준호 변호사]

“우선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원치 않게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전문적인 법적 조언을 면밀히 받을 수 있는 변호사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등 상해사고를 당한 한인들에게 아쉬운 점은 영어가 서툴러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설명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리포트를 작성할 때가 많은데, 이런 경찰 리포트를 받아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뉴욕시 맨해튼과 플러싱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상해사고 전문 정준호 변호사는 평소 한인들에게 법률 자문을 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이렇게 털어놨다.

정 변호사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상해사고 변호사 중 최고 보상 액수를 기록하는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한인을 대신해 소송을 진행한 결과 123만5000달러에 달하는 보상을 끌어냈다.

정 변호사는 교통사고나 각종 상해 상황에서 한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설치, 사고 현장에서 증인 확보, 현장에서 변호사에 전화, 신중한 보험 선택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사고가 났을 때 핵심 증거가 되기 때문에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교통사고가 났을 때 무엇보다 우선하는 게 증인이기 때문에 사고 상황을 정확히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증인이나 또는 근처 업소 등에 설치돼 있는 감시카메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 변호사는 이와 함께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가능한 현장에서 바로 변호사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 가지 더 유념해야 할 것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사전에 보험 상품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국인들 보험상품을 살 때 내용을 잘 모르는 채 가입해서 나중에 사고를 당했을 때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인당 2만5000달러(UM/SUM 상품 기준), 사고당 5만 달러 정도의 보험보다는 가능한 한 두 단계 올려서 1인당 10만 달러, 사고당 30만 달러 정도로 올리면 좋습니다. UM/SUM 상품은 타인의 과실로 사고 시 뺑소니, 무보험 또는 상대방의 낮은 보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 이렇게 올려도 보험료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죠.”

정 변호사는 교통사고는 적절한 대응과 함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언제든지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거나 전화로 연락을 주면 곧바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폭넓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뉴욕교회협의회(뉴욕교협) 고문 변호사, 뉴욕 민주평통 대내부회장, 뉴욕한인회 전 대내부회장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가 이처럼 법조계와 사회봉사 분야에서 한인들을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는 것은 법률가 집안에서 자라면서 특유의 근면성과 도덕성을 갖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서재필 박사가 정 변호사 외조모의 삼촌이고, 외조부는 조용순 전 대법원장(제2대 법무장관), 부친 정용두 교수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미국 유학 후 한국에서 교수를 지냈다. 모친은 이화여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받고 플러싱에서 병원을 개원한 초대 한인 이민사의 선구자다. 또 가까운 친인척들로는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조덕규 건설부 차관, 정용인 전 대전고등법원장, 서명원 전 교육부 장관, 서상복 초대 뉴욕한인회장이 있다. 이러한 분들 가운데 정 변호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모친이다.

“어머님께서 신앙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일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호사 분들에게 어머님께서 분만을 보러 왕진을 가셨다가 형편이 좋지 않은 집이라는 것을 알고는 산모의 미역국을 끓여주고 왔다는 미담을 들은 기억도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모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변호사로서의 성실한 자세와 함께 “나도 뭐든지 남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와서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서 성장, UC버클리(동북아시아학)와 시라큐스 법대를 졸업한 뒤 한국에 가서 외교통상부(통상업무)와 다국적 보험회사에서 근무했다. 이러한 다국적 보험회사 근무 경력이 상해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그에게는 보험회사의 구조적인 생리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뉴욕으로 돌아올 때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대형 로펌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지만 그는 제2의 고향 뉴욕에서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호 변호사는 현재 변호사 50명에 직원 180명의 유명 법률회사인 나폴리쉬콜릭 로펌(Napoli Shkolnik PLLC) 산하 한국파트 총괄 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렇기에 사고를 당한 한인들을 위해서 최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자신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주위에서 변호사를 잘못 선정해서 피해를 본 사례가 적지 않는데 중요한 것은 사무장이 모든 업무를 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담당 변호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의 212-397-1000(맨해튼 사무실), 917-300-0060(휴대전화), e메일 cchung@napolilaw.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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