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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고교생 ACT 응시 급증

4년 전에 비해 NY 19%, NJ 45% 늘어
아시안 학생, 백인보다 평균 점수 높아

뉴욕·뉴저지주 고교생들의 ACT 응시가 크게 늘고 있다.

ACT 주관사가 7일 발표한 '2017년 고교 졸업생 응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뉴욕주 고교 졸업생 6만3322명이 ACT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주 전체 고교 졸업생의 약 31%에 해당하는 숫자다. 아울러 2013년 응시생 5만3287명 대비 18.8% 늘어난 것이다.

뉴저지주 역시 올해 전체 고교 졸업생의 약 34%에 해당하는 3만5257명이 ACT에 응시해 2013년 2만4202명 대비 45%나 증가했다.

특히 아시안 학생들의 ACT 응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뉴욕의 경우 2013년 3707명에서 2017년 5610명으로 51.3%나 늘었다. 같은 기간 뉴저지는 1777명에서 3495명으로 96%나 증가했다.



그동안 뉴욕 등 미 동부에서는 대학 입학을 위해 SAT에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졌지만 또 다른 수학능력시험인 ACT 응시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SAT처럼 ACT 역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타인종을 압도하고 있으며 성적도 오름세다.

올해 뉴욕주 고교 아시안 졸업생의 평균 ACT 점수는 26.3점(36점 만점)으로 2013년의 25.3점에 비해 1점 상승했다. 반면 백인의 경우 올해 평균 점수가 24.8점으로 아시안 학생에 비해 낮다.

뉴저지 역시 아시안 졸업생들의 평균 성적이 27점으로 백인의 24.7점보다 휠씬 높았다. 또 아시안 성적은 2013년 26.3점에서 0.7점 상승했다.

뉴욕 일원에서 ACT 응시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이영호 프리스티지학원 원장은 "지난해 SAT 형태가 크게 변하면서 ACT를 치르는 학생들이 현격히 늘었다. SAT 개정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ACT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ACT 강좌 수강생이 전년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 ACT 응시생 증가에는 개정 SAT 실시 외에도 ▶학부모 사이에 ACT 인지도 향상 ▶SAT 개정에 따라 SAT.ACT 형태가 비슷해지면서 두 시험 모두 치르는 학생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또 이 원장은 "일반적으로 SAT는 논리력을 강조하지만 SAT는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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