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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H-1B 스폰서 프로그램 '인투NYC' 가동

첫 외국인 창업자 2명 선발
CUNY와 협력해 비자 발급

뉴욕시 외국인 창업자 전문직 취업(H-1B)비자 스폰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26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 명의 외국인 창업자가 스폰 대상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정부 지원 H-1B비자 소지 창업자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초 뉴욕시는 외국인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인투(IN2)NYC'를 내놓았다. 시 경제개발국이 뉴욕시립대(CUNY)와 협력해 외국인 창업자에게 H-1B 비자를 스폰하고, CUNY 학교 내 스타트업 운영을 허용토록 하는 해외 창업자 유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발급되는 H-1B 비자의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H-1B 비자는 연간 학.석사 쿼터가 각각 6만5000개.2만 개, 총 8만5000개로 제한돼 있고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늘의 별 따기' 비자로 불린다. 지난해 경쟁률은 약 4대 1에 달했으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H-1B 비자 신청은 고용주 스폰이 없는 자영업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소규모 자본으로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는 미국에서 사실상 창업을 할 수 있는 비자가 없었다.

이에 뉴욕시가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비자 스폰서로 나선 게 인투NYC 프로그램이다. H-1B 비자는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업체 또는 비영리단체가 스폰 고용주일 경우 쿼터.추첨제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인투NYC에 선발된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H-1B비자 스폰 고용주는 교육기관인 CUNY다.

현재까지 선발된 두 명은 각각 헝가리.인도 출신 20대 외국인이다. 학비 융자 관리를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세계 여성 네트워크 웹사이트를 각각 창업했다. 이들은 CUNY 계열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와 뉴욕잔혁신센터 내에서 창업한 회사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교육 및 연구도 겸하게 된다. 경제개발국은 "인투NYC는 외국인 창업자 지원 목적 외에 뉴욕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투NYC 1차 선발은 지난 7월 마감됐으며 총 14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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