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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H-1B 비자 신규 취득 감소

이직 등으로 인한 갱신 신청 승인은 늘어

전문직 취업(H-1B) 비자를 취득한 한국 국적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신규 취득이 아닌 비자 만료 또는 이직으로 인한 비자 갱신 신청 승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H-1B 발급 현황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회계연도(2015 10월 1일~2016년 9월 1일) H-1B 비자를 발급 받은 한국 국적자는 총 3620명으로 전 회계연도(3470명) 대비 4.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취득자는 1857명으로 전 회계연도(1870명)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비자 만료 또는 고용주 변경으로 인한 갱신 신청을 승인 받은 한국 국적자는 전 회계연도 1600명 대비 163명(10.18%) 늘어난 1763명으로, 갱신 신청 증가가 한국 국적자의 H-1B 비자 취득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해석된다.

H-1B 비자를 취득한 한국 국적자는 2년 전 약 22%나 급감했었다. 2014~2015회계연도 H-1B 비자를 취득한 한인은 총 3607명(신규 및 갱신 포함)으로 전 회계연도(4390명) 대비 21.7%나 감소한 바 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국적의 H-1B 비자 신규 취득자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5~2016회계연도 H-1B 비자 취득자는 총 34만5262명으로 전 회계연도(27만5317명) 대비 25.4% 증가했다. 신청자는 34만8669명에서 39만8717명으로 14.35% 늘었다.

또 갱신 신청 승인율은 약 79%에서 90%로 늘었지만, 신규 신청 승인율은 약 83%에서 76%로 오히려 감소했다. 신규 및 갱신을 포함한 전체 승인율은 약 70%에서 86%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이 기간 동안 한국 국적자에게 발급된 H-1B 비자는 네 번째로 많았지만 여전히 전체의 1%대에 머물렀다. 1위는 74.2%를 차지한 인도, 이어 중국(9.3%)·캐나다(1%) 순이었다.

가장 많은 H-1B 비자가 승인된 직종은 컴퓨터 관련 분야 종사자로 69.1%를 차지해 전 회계연도(66.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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