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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놓쳤던 김효주 개막전 제패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2/0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1/31 20:51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
상금 21만불, 세계 랭킹 7위로 뛰어올라
송영한, 세계 최강 조던 스피스 꺾었다

31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아시안 골프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이 트로피를 안고 있는 모습.<br>[LPGA 제공 AP]

31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아시안 골프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이 트로피를 안고 있는 모습.
[LPGA 제공 AP]

김효주(2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올해도 한국 낭자들의 LPGA 강세를 예고했다.

김효주는 31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으며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상 16언더파 276타) 등 2위 그룹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1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세계랭킹도 10위에서 7위로 세 계단 뛰었다.

또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통산 LPGA 투어 승수도 셋으로 늘렸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초청선수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미국 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2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쳐 신인왕 타이틀마저 김세영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날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 네 개로 네 타를 줄여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김효주는 후반에도 12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노르드크비스트를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2위 그룹과 2타 차로 격차를 벌여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파세이브에 그쳤지만 뒤쫓던 루이스의 18번홀 이글샷이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은 버디를 8개나 잡았지만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기록해 5언더파를 보태는데 그쳤다. 이일희(28.볼빅)도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곽민서(26.JDX멀티스포츠)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한국선수 4명이 포진했다.

김효주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최나연(29.SK텔레콤)이 우승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세계랭킹 204위의 한국 신예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송영한은 1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속개된 아시안 골프 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최종 라운드 15번홀까지 2위 그룹에 2타 차 선두를 유지하던 중에 악천후 때문에 경기를 멈췄던 송영한은 앞서 스피스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잔여 라운드를 시작했다. 부담감을 안고 라운드를 재개한 송영한은 남은 3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준우승만 각각 3번씩했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6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선두를 지켜 한국 남매의 미국 프로골프 동반우승을 기대하게 했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클럽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3오버파로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1타차 공동 2위로 물러선 가운데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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