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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가정폭력방지 침묵행진

가정상담소, 10월 6일 플러싱
행진 20주년 특별 퍼포먼스도

"침묵이 희생으로 이어지는 불행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는 10월 6일 제20회 연례 가정폭력방지 침묵행진을 펼치는 뉴욕가정상담소의 김봄시내 소장은 21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더 큰 피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라는 주제로 올해 침묵행진이 펼쳐진다. 10월 6일 오후 5시 플러싱 109경찰서(37-05 유니온 스트리트)앞에서 집결해 퀸즈도서관 플러싱분관(47-17 메인스트리트)까지 행진한 뒤 그 곳에서 기자회견과 집회가 이어진다.

침묵행진 20회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아무런 구호도 외치지 않고 침묵으로 행진한 후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북 퍼포먼스를 통해 그야말로 침묵을 깬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월 한 달 동안 ‘31일간의 행동(31 Days of Action)’캠페인도 이어진다. 올해 캠페인은 침묵행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는 이러한 이유로 침묵을 깨고자 합니다(I break the silence because______)”라는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고 이 문구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하루에 한 개씩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침묵행진은 30여 곳 이상의 단체들이 협력단체로 참여하며 109경찰서 서장을 비롯한 경관, 지역 정치인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가정상담소는 지역사회에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들에게는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첫 침묵행진을 시작했다. 김봄시내 소장은 “행진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많이 알려달라”고 말했다.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웹사이트 www.kafsc.org, 페이스북 www.facebook.com/kafsc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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