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NJ 교당 '마음이 답! 마음공부 함께해요!'

정신 수양 봄 프로그램 진행
일반 한인도 참여할 수 있어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원불교 뉴저지교당이 신년을 맞아 '마음이 답! 마음공부 함께해요!'라는 주제의 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정신 수양 프로그램이다.

우선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스타(STAR) 마음공부 캠프'가 오는 2월 18~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스타(STAR)'는 멈춤(Stop), 생각(Think), 행동(Action), 검토(Review)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단 모든 일을 멈추고 마음을 온전히 비운 다음 문제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그 다음 행동으로 옮긴 뒤 검토하는 수행 방법이다.

뉴저지교당의 소예리 교무는 "한인사회에는 부모와 자녀 사이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소원한 관계에 있는 가정이 많다"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통해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원불교 교도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 일반 한인들에게도 개방했다.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굴즈보로에 있는 '포코노 원불교 심원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하기 위한 선방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선명상과 선요가 등으로 생생한 기운을 회복해 새 생활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준비물은 편한 옷차림, 요가매트, 열린 마음이다.

아이들을 위한 원광한국학교 봄학기 프로그램은 2월 10일 개강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까지 이어지는 한국학교는 하루의 시작을 명상과 요가로 하며, 한국 역사와 문화, 민요 부르기, 마음 일기 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학기 역사 수업은 단군과 고조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인물 위주의 학습으로 채워진다. 하루의 마감은 학생 스스로 하기로 한 일과 하지 않기로 한 일을 잘 수행했는지 점검하는 마음 대조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유치부에서 7학년 사이 학생이 대상이다. 문의 201-641-1636.


최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