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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정체성·뿌리의식 심는 설날 행사 풍성

2월 첫째 주일, 교회마다 명절 잔치
윷놀이·제기차기·세배 하기 등 행사
전통 한복 입고 나와 콘서트도 열어

설날을 앞두고 한인교회들이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세배 하기 등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설날을 앞두고 한인교회들이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세배 하기 등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설날(2월5일)을 앞두고 한인 교회들이 전통 문화와 뿌리의식을 심는 행사들을 잇따라 열고 있다.

교회들은 2월 첫째 주일 대예배 후 친교실이나 교회 부설 강당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새배하기 등 관련 행사들을 열어 2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 주고 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소망성결교회(담임 황하균 목사)는 2월 3일 주일, 설날 맞이 윷놀이를 개최한다. 20년전부터 매년 설날을 맞아 열리는 이 윷놀이는 연령에 상관없이 1·2세들이 모여 팀을 구성해 대항하는데, 최종 승자에는 교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이 증정된다. 윷놀이와 함께 제기 차기 대회도 열리고, 1.5와 2세들은 노인들에게 세배를 하면서 설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는 오는 2월 3일 교회 내 8개 목장과 유년부·초·중·고등부 등 8개팀으로 나눠 윷놀이를 한다. 이 교회 이지용 목사는 "설날을 지내는 한인 가정들이 많지 않아 교회에서 관련 행사들을 매년 준비하고 있다"며 "교인들이 모두 한 식구가 되어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설날을 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사회 친구 같은 교회를 자칭하고 나선 퀸즈 리틀넥에 있는 '친구교회(담임 빈상석 목사)'는 2월 3일 교구별 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이 교회 빈상석 목사는 "이역만리 타향에서 한인들은 명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가 한인들을 위해 떡국과 함께 세배하기, 윷놀이, 제기 차기 등으로 명절을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뉴욕기쁜교회(담임 김홍석 목사)도 설날을 맞아 2월 3일 교인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나와 한복 콘서트를 열고,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의 바울 선교회도 떡국잔치와 함께 세배를 통해 2세들에게 설날의 의미를 심어줄 계획이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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