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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강의 듣고 학점도 이수"

필러 대학…'K- 블랜드' 개설
디렉터 김동수 교수 강의

"한국어로 대학 강의 듣고 학점도 따세요."

뉴저지에 있는 크리스찬 리버럴 아트 칼리지 '필러 대학(총장 데이비드 슈로더)'이 한인 학생들을 위한 이중언어 프로그램 'K 블랜드(K-Blend: Bilingual Entry Degree)'를 개설했다.

이 대학 김동수(사진) 겸임 교수는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처음 2년간은 한국어로 강의를 들으면서 ESL 과정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고, 이후 3·4학년 부터는 영어로 전공과목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고, 뉴저지주 거주 저소득층 학생들은 주정부 학자금 'TAG(Tuition Aid Grant)를 통해 1만718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필러 대학교는 크리스찬 아트 칼리지로 신·구약개론 등 성경 과목 18학점이 교양 필수과목이고, 심리학·상담학·교육학·경영학·리더십·성서학·문화간 의사소통(Intercultural Communication)등 일반 전공 과목도 있다. 상담학은 특별히 석사 과정이다.

김 교수는 "필러 대학은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견고한 기독 시민 및 관련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표로 설립됐다"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들이 이 학교를 통해 많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국제 정치학으로 학사·석사, 유펜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웨스트민스터에서 목회학 석사(M.Div) 및 성경해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7년까지 20년간 나약 칼리지에서 신학교수로 재직한 그는 필러 대학교에서 신·구약, 해석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K-블랜드 프로그램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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