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lates Great States…미합중국이 태어나고 하나로 통합된 '뿌리'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자동차 안 타는 아미시 사람들이 사는 펜실베이니아
공식 명칭 Commonwealth of Pennsylvania
주도 해리스버그(Harrisburg)
별명 Keystone State
모토 덕목, 자유와 독립
연방 가입일 1787년 12월 12일
주요 도시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이리, 앨런타운, 스크랜튼
인접 주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인구 12,763,536명 (2012년 Census 기준 미국내 6위)
면적 44,820평방마일(면적 32위)
▶'미합중국 독립의 발원지' 필라델피아=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의 하나이자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지정된 유일한 도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독립기념관, 자유의 종과 국립헌법센터 등 독립 정신이 살아 있는 '미국의 탄생지'이다. 정치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활약했던 무대로 곳곳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시청에서 미술관에 이르는 예술의 거리는 반드시 돌아봐야 할 곳. 영화 록키의 실베스터 스탤론 동상이 서 있는 필라델피아미술관, 시내 곳곳에 산재한 3600개 이상의 벽화도 볼거리다. 필라 인근에는 조지 워싱턴 장군이 독립전쟁 중 주둔했던 밸리포지, 매년 열리는 플라워쇼로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는 롱우드가든이 있다. 또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 단지인 '킹 오브 프러시아 몰'과 명품 매장이 빼곡한 '리튼하우스 로'도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한다.
▶산업화의 핏줄 '강철 도시' 피츠버그=필라델피아의 반대쪽, 펜주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엘러게니 강을 끼고 형성된 피츠버그는 상공업의 도시. 석탄과 철광이 풍부해 제철공업이 발달하면서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를 탄생시켰다. 그를 기념하는 카네기 박물관과 앤디 워홀 미술관 등이 볼거리. 뉴욕에서 이곳까지 왔다면 카네기멜론 대학 캠퍼스도 구경하자. 시내를 벗어나면 그레이트 앨러게니 패시지의 트레일이 있어 사이클링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걸작 폴링워터(Falling Water)도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곳.
관광 명소
▶'시간이 그대로 멈춘 곳' 랭커스터 아미시 컨트리=영화 '위트니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마차를 탄 사람들을 조롱하는 청년들을 때려눕히는 명장면을 기억하시는지? 필라델피아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더치카운티 랭커스터는 두 개의 세상이 공존하는, 그 어느 곳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1720년대 정착한 아미시(Amish) 사람들이 현대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고 단순하고 자연적인 전통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 19세기를 떠올리게 하는 아미시 전통 농가, 대장간과 시장 등을 둘러보며 한번쯤 현대 문명을 맘껏 누리며 사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전통 마차 투어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참,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명한 우피 파이(Whoopie Pie)는 꼭 먹어 보자.
▶'지구에서 가장 달콤한 곳' 허시=주도인 해리스버그 지역에 위치한 허시는 초콜릿 제조업체 허시의 고향. 허시 키스(Kiss) 초콜릿 모양으로 장식한 가로등이 늘어선 거리가 이채롭다. 허시파크 입구에 있는 허시 초콜릿 월드에서 캔디 바를 직접 만들거나 키스 팩토리에서 일하며 초콜릿 제조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테마파크인 허시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달콤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명소. 최초로 세워졌던 초콜릿 공장과 어우러진 롤러코스터와 키스타워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웃도어 마니아의 낙원' 포코노 마운틴=뉴욕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을 달리면 대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포코노 마운틴.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여름에는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가 적격이다. 캐멀백 마운틴의 집라인과 집플라이어, 숲속을 달리며 속도를 즐기는 고속 롤러코스터 애팔래치안 익스프레스 마운틴 코스터도 이 지역의 명물. 세계에서 가장 큰 페인트볼 게임장, 리하이 강 급류 래프팅 등 즐길거리가 곳곳에 있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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