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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더 어려워졌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12/17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6/12/16 18:04

3분기 주택소유율 63.5%
20년래 최저치 기록
2004년 대비 5.5%포인트 하락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있음에도 미국 국민들의 주택소유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현재 주택소유율은 63.5%로 1994년 64% 이후 2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이 가장 호황이었던 2004년의 69.0%와 비교하면 5.5%포인트(8%) 낮은 것이다.

보고서는 주택소유율 감소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훨씬 더 심하며, 기존 주택소유주가 압류 등으로 세입자가 된 것 보다는 젊은 세대의 주택장만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구주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35세 미만의 주택소유율은 35.2%로 2004년의 43.1%에서 7.9%포인트(18%) 떨어졌다. 이는 1994년의 37.3%보다도 낮은 것이다. 35~44세 연령대도 58.4%로 2004년의 69.2%에 비해 10.8%포인트(16%) 하락했으며 45~54세 연령대는 69.1%로 2004년의 77.2%에서 8.1%포인트(10%) 줄었다. 65세 이상 가구주의 주택소유율은 79%로 2004년 81.1%에서 2.1%포인트(3%) 줄어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치솟은 것도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올 3분기에 184.1을 기록해 정점에 달했던 2006년 중반의 184.4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는 곧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택을 구매하는데 있어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다운페이먼트 금액도 증가하는 결과를 낳아 주택 구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세입자 가구의 보유 금융자산 중간값은 2004년 3800달러에서 2013년에는 3100달러로 오히려 줄었으며 금융자산 감소 현상은 65세 이상 연령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나타났다. 최근 3%나 3.5%만 다운페이먼트해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시 부활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렌더들은 20%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승인을 해 주고 있어 다운페이먼트 부족이 주택 구입을 가로막는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주거용 1~4가구 주택 구입을 위한 컨벤셔널 모기지 융자 신청 건수는 2015년 266만5303건으로 2004년 638만8598건 대비 무려 58% 감소했다.

또 모기지 렌더들의 융자 승인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에는 낮은 신용도(신용점수 660점 미만)나 적은 소득 때문에 평균 이자율보다 최소한 1.5%포인트 더 높은 이율로 모기지 융자가 승인된 이른바 '서브프라임' 융자가 전체의 11%였지만 2015년에는 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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