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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급등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후 평균 29.3% 올라
세율은 그대로…과세표준 연평균 6.5% 상승

빌 드블라지오 시정부가 출범하면서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의 재산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뉴욕시 재정국의 '2016~2017회계연도 재산세 보고서'를 토대로 재산세 인상률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는 평균 11만10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마지막 재임기간인 2012~2013회계연도에 기록했던 평균 8만5841달러에서 29.3%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주택 재산세 못지않게 뉴욕시 부동산 전체 세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의 인상으로 인해 그 비용 부담이 고스란히 사업체와 소비자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6~2017회계연도에 브루클린 하이츠의 한 상업용 건물 재산세는 8만910달러가 청구돼 2012~2013회계연도에 청구됐던 재산세 5만3407달러보다 무려 51.5%나 오르기도 했다.



신문은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과세대상 부동산에 대한 가치 평가액인 과세표준이 크게 상승한 점을 꼽았다. 실제로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이후 전체 재산세 세율은 12.283%로 변하지 않았고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의 경우에는 2016~2017회계연도에 10.574%로 직전 회계연도의 10.656%보다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정부 출범 이후인 2012~2013회계연도부터 2016~2017회계연도 사이 과세표준은 연평균 6.5% 상승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기간인 2001~2002회계연도부터 2012~2013회계연도까지의 전체 상승률인 6%보다 높았다.

한편 정부예산 감시 시민단체인 '시민예산위원회(Citizens Budget Commiss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7회계연도 코압 및 콘도에 대한 재산세는 평균 7644달러로 2012~2013회계연도의 6086달러보다 25.6% 상승했으며 단독주택에 대한 재산세 역시 평균 4212달러에서 5261달러로 2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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