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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 지속 전망…연 4%이상 상승 예상

주택 재고 부족이 주 원인

주택가격이 몇 년 동안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6~23일 주택시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후 주택가격 동향 설문조사에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추가적인 부양책 없이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주택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설문 결과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올해 평균 4.9% 오르며 내년에도 4.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재의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또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평균 4.40%로 오르고 내년에는 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비용 상승이 주택시장의 호황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23일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4.16%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같은 날 FHFA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 동향에서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뉴욕과 뉴저지주는 지난 1년 동안 평균 집값이 각각 4.32%, 3.10% 올라 전국 평균보다는 상승률이 낮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수요 급증보다는 재고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시장 호황 등으로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만성적인 주택 재고 부족이 집값 상승세를 지속시키고 있다는 것. 1월 주택 재고는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이다. 더구나 1월 신규 주택 착공이 전달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신규 주택 공급이 둔화되는 추세로 확인돼 재고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주택시장 데이터 전문업체 '애톰데이터솔루션'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주택의 37%가 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나 투자 목적의 구매자에게 판매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주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국민의 주택소유율은 63.75%로 50년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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