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뉴저지 버겐카운티 부클럭 탄생
본지 기사 출신 정승훈씨
수석보좌관직에서 승진
"한인사회 봉사에 계속 주력"
8일 정부청사서 취임 선서
2일 존 호건 버겐카운티클럭은 "정승훈 현 수석보좌관을 부클럭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부클럭이 주정부직으로 옮겨 공석이 된 부클럭에 정 수석보좌관을 승진시키기로 한 것이다.
클럭오피스는 버겐카운티 내 선거업무.여권 발급.등기.토지기록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 기관이다. 클럭오피스에는 정직원 52명을 포함해 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클럭오피스의 수장은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4년 임기의 클럭이다. 부클럭은 서열상 클럭 다음의 고위직으로 기관 내 주요 4개 부서를 총괄하는 한편, 클럭 부재 시 업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정 부클럭은 중학교 시절부터 뉴저지에서 성장했다. 패스캑밸리 고등학교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을 졸업한 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뉴욕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 8월부터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간 한인 관련 업무 확대와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정 부클럭은 "한국어 투표 용지 및 한인사회 대상 투표 안내.홍보 활동에 주력해 왔다. 또 순회 여권 업무 등 클럭오피스의 지역사회 아웃리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버겐카운티가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만큼 줄곧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앞으로도 처음 마음가짐과 똑 같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클럭오피스는 물론, 버겐카운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한인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클럭의 취임 선서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해켄색의 버겐카운티 정부청사(1 버겐카운티플라자)에서 열린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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