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최대 시속 65마일 겨울 폭풍 뉴욕 일원 강타

곳곳 홍수…항공편 대거 취소
정전에 대중교통 운행도 차질

2일 최대 시속 65마일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겨울 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뉴욕·뉴저지 일원을 강타했다.

롱아일랜드 존스비치를 비롯한 해안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항공편 취소도 속출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선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옛 타판지 브리지)에선 대형 트럭이 강풍에 뒤집히는 등 사고도 잇따랐다.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20스트리트와 43애비뉴 사이에서 거대한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쓰러지면서 거리에 주차돼 있던 흰색 세단 차량을 덮쳤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에서는 트럭 두 대가 시속 50~65마일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됐다. 이 사고로 브리지 남쪽 방향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한인 스파업소 '스파캐슬'을 비롯해 일대 전기가 끊어졌다가 오후 3시쯤 복구됐다. 그레잇넥을 포함한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과 업스테이트 지역 등 뉴욕주 전 지역에서 30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항공편 취소도 속출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JFK 공항과 라과디아.뉴왁리버티 공항에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후 7시30분 JFK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KE085편이 취소됐다. 뉴왁공항의 에어트레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운행을 중단했다. 공항 측은 셔틀버스를 제공했으나 수많은 공항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불편을 야기했다.

기차와 버스 서비스도 취소 또는 지연 운행됐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포트제퍼슨, 오이스터베이, 론콘코마, 헴스테드 노선에서 신호 시스템 고장으로 수 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퇴근길엔 운행을 재개했다. 뉴저지트랜짓은 전 구간에서 최고 20분씩 지연 운행됐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