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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부모 총격 살해…2일 센트럴미시간대학

경찰, 19세 용의자 추적

2일 미시간주의 센트럴미시간대학 기숙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검거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이 대학 캠퍼스 내 기숙사인 캠벨홀에서 제임스 에릭 데이비스 주니어(19.사진)가 총을 발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가정 문제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다.

숨진 사람은 데이비스의 부모 제임스 에릭 데이비스 시니어와 디바 제넨 데이비스로 밝혀졌다. 데이비스 시니어는 이라크 전쟁 참전군인 출신 경관이었다. 이날 사건으로 대학 캠퍼스는 물론 이 대학이 있는 마운트플레전트 내 모든 학교와 병원 등이 폐쇄됐다.

경찰 조사 결과 데이비스는 전날 마약 관련 소동으로 병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했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병원에서 귀가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가정 문제가 정확히 어떠한 상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기숙사 건물 곳곳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며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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