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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NJ 터널 한 푼도 못 준다"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에 압력
WP 보도 '프로젝트 지원 반대'

뉴욕시와 뉴저지를 잇는 새 기차 터널 건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폴 라이언(위스콘신 1선거구) 하원의장 등 연방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예산을 지원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 사안과 관련이 큰 공직자 4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한 푼도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드슨리버 기차 터널은 108년 전인 지난 1910년에 지어졌다. 이 때문에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잦은 기차 지연 사태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20만 명이 이용하는 이 터널은 수리가 시급한 상태이다. 수리를 위해서는 터널 일부를 막고 장기적인 작업이 필요한데 이 경우 기차 운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터널 상태가 크게 악화된 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문제는 2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건설 비용인데 뉴욕과 뉴저지 주정부 측은 "주정부들이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을 연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 방안에 동의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입장을 바꿨다
.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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