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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함께한 뉴저지교협

관련 자료 모아 30년사 발간
현대사 큰 굴곡마다 '동참'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뉴저지교협)이 지난 1987년부터 2018년까지 교협 관련 자료를 모은 역사자료집(책 표지)을 발행해 최근 배포했다.

30주년은 이미 지나갔고 뉴욕처럼 35년사 편찬을 앞두고 준비한 준비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뉴저지는 지난 8월 뉴저지연합교회에서 1000여 점의 자료를 모아 역사편찬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역사편찬위원장을 맡아 약사 발행을 주도한 김창길(사진) 목사는 인력도 모자라고 자료 수집도 쉽지 않았지만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뿌리가 없는 나무 같아서 쓰러지고 만다. 우리는 뉴저지교협의 역사를 후세를 위해 써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뉴저지교계의 원로 정성만 목사는 뉴저지 한인교회 초기 역사를 소개하며, 뉴저지 최초의 한인교회는 1967년 3월 설립된 러더포드한인교회였다고 밝혔다. 담임은 백예원 목사였으며, 교인들은 유학생과 졸업생 중심이었다. 러더포드한인교회는 3년 후에는 뉴저지제일장로교회(박재영 목사), 뉴저지장로교회(장영춘 목사), 한미연합교회(이충구 목사)로 독립했다.



뉴저지교협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뉴욕교협)에 속해 있다가 1987년 뉴저지에서 한인교회들이 100교회가 넘었을 때 분리되어 나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주선영·박재영·이승제·윤명호·김용주 목사 등 5인이 모여 뉴저지교협 창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3월에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박재영 목사가 피선됐다.

1회기에서는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시작한 기록이 나오며, 2회기에는 신년감사예배와 뉴저지복음화대회를 연 기록이 있다. 3회기(회장 윤명호 목사)에서는 신년감사예배와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연례사업으로 정착되어 진행되었으며, 4회기(회장 김창길 목사)에서는 드디어 '호산나' 라는 이름으로 연합대회가 진행된다. 호산나대회는 복음화대회와 전도대회라는 이름이 회기마다 다르게 사용된다.

뉴저지교협의 차세대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특별하다. 성인대회와 같이 어린이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어린이 성경암송대회는 2001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어린이 찬양제도 2008년부터 시작됐다.

뉴저지교협은 사회와 같이 하며 현대사를 알 수 있는 집회를 많이 열었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정신대) 피해 진상증언 대회, 1993년 금융실명제 세미나, 1994년 LA 지진 피해자를 위한 성금 모음, 1995년 광복 50주년 경축행사, 2001년 9·11테러 당시 미국과 희생자 가족을 위한 촛불기도회 및 희생자 가족 초청만찬과 성금 전달식, 2002년 고국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 감사예배, 2007년 버지니아공대 사상자 촛불예배, 2008년 탈북자를 위한 통곡 기도회, 2010년 6.25 60주년 기념행사, 2014년 세월호 참사 회복기도회, 2015년 네팔 지진피해 구호기금 전달, 2016년 구국기도회 및 휴스턴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2018년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등이 주요 사례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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