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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30% 낮춰 한인 소상공인들 돕겠다"

몰리나로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
특목고 시험 폐지 반대·DACA 지지

"한인들이 더 잘사는 뉴욕을 만들겠습니다"

현 더치스카운티장이며 이번 중간선거의 뉴욕주지사 선거 후보인 마크 몰리나로 공화당 후보가 30일 이승래 전국아시안 공화당협의회 회장과 함께 본지를 방문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현 주정부에 한인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한인들이 대우를 받지도 못한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해 그는 주정부 차원의 주민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은 연방정부가 궁극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주정부 차원에서도 이민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합법 체류자들의 동화가 우선이지만,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몰리나로 후보는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며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신분을 취득하는 것에 찬성하며 본국으로 쫓겨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최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특목고입학시험(SHSAT) 폐지 및 개혁안에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통해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나아가 SHSAT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시청 앞에서 SHSAT 폐지에 강력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며 시험을 뒷받침하는 주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잘 사는 뉴욕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 특히 한인 소상공인들이 발전할 수 있게 힘쓰겠다는 것. 그는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세금 문제로 성공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세금을 낮춰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게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재산세 30%를 감소시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또 그는 노인들을 위한 주택문제 해결과 안전하고 저렴한, 접근 가능성이 좋은 교통수단의 발전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위해 "전국아시안 공화당협의회와의 협력은 물론, 아시안 보좌관 고용과 한인 단체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몰리나로 후보는 35% 대 58%로 앤드류 쿠오모 민주당 주지사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


박다윤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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