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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로스트' 한인 작가, 한인 여성 주인공 드라마 제작

크리스티나 김씨 NBC 차기작

한인 작가 크리스티나 김(김수진·사진)씨가 한인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NBC 방송사 측이 드라마 차기작으로 김 작가의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 중이다. 김씨는 최근 프로듀서 마틴 게로와 드라마 '블라인드스팟'에서 담당 프로듀서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체는 제작 예정인 이번 드라마에서 김씨가 게로와 함께 또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목이 아직 미정인 이 드라마는 한 거대 기업에서 벌어지는 한인 세 자매의 분투를 담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매는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으면서 자라게 된다. 이후 세계적인 아시안 식품 기업의 회장이었던 아버지가 감옥에 가게 되자 그들은 주변인들에게 아버지 편에 서도록 강요 받게 된다.

이 드라마는 거대 기업가를 둘러싼 어두운 비밀이 폭로되면서 세 자매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기업을 지켜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한편 김씨는 12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로스트' 시즌2에 유일한 아시안 작가로 투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밖에도 김씨는 드라마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0' 'NCIS: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작가로 참여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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